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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글로벌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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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 확대…캄보디아, 인니로 글로벌 거점 확장 방침

수협은행,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글로벌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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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h수협은행이 미얀마에서 소액대출(MFI) 사업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사업진출의 첫 결실을 맺었다. 향후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도 확장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수협은행은 지난 7월말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 왔다.


신(新)남방 지역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간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개방이 시작,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계획과 맞물려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금융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치고,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며 "이를 위해 미얀마의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000㎞에 달하는 만큼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는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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