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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김현종과 싸웠죠?" 질문에 "부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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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현안보고를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 현안보고를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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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가 있었던 사실을 시인했다.


강 장관이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 의원은 강 장관에게 "예전에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나.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다 혼내고, 강 장관과 싸우다가 말미에는 영어로 싸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묻자 강장관은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에대해 강하게 질책하자 이를 차단하려다 언쟁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강 장관의 평소 화법 상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자칫 외교안보라인의 갈등설로도 인식될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감추기 보다는 노출을 선택했다.


정 의원은 이날 통상 전문가인 김 차장이 외교안보 업무를 맡은 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등이 나온데 대해 비판을 하기 위해 관련 질의를 강 장관에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의원은 김 차장에 대해"정무적 외교 전문가가 아니고 변호사 출신 통상전문가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리스키(위험한)한 인물로 평범하지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심지어 "김 차장이 문 대통령의 외교·국방정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데 적재적소의 인물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차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강 장관을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정 의원은 "강 장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후임으로 올까 봐 그렇다"고 언급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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