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보험료 1년새 22억달러 줄어 1790억달러

자료 : 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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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시장 매출이 전 세계 수입보험료 기준 상위 10개국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세계 보험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전년보다 21억9400만달러(한화 2조5966억원) 감소한 1790억2400만달러(약 211조8749억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보험시장에서 전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다. 1위는 1조4693억달러의 미국이었으며, 중국(5748억달러), 일본(4406억달러), 영국(3365억달러), 프랑스(2579억달러), 독일(2414억달러) 등이 2~6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상위 10위권 국가 중 홀로 1.21%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보다 보험료 규모가 큰 미국(5.01%) 중국(6.17%) 일본(3.82%) 영국(5.19%) 프랑스(5.57%) 독일(6.30%) 등은 물론이고 시장이 작은 이탈리아(6.9%) 캐나다(5.62%) 대만(3.83%) 등 모든 국가가 3~6%대의 성장을 보인것과 상반된다.

스위스리는 2022년 도입되는 새회계기준(IFRS17) 여파로 인한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를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저축성보험은 저금리기조에 따른 이차 역마진 심화, 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으로 인한 자본부담 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2016년 44조원 수준이던 저축성보험 규모가 최근 26조원까지 줄어든 것도 보험사들이 언급된 부담을 피하고자 보장성 판매에 집중한 결과다.


보장성 대비 보험료가 20%가량 비싼 저축성 판매가 감소하자, 국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는 2017년부터 매년 역성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1%), 2018년(-0.2%)에 이어 올해도 0.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 추세대로 라면 올 연말에는 작년 7% 가까운 수입보험료 성장을 이뤄낸 이탈리아(1702억달러)가 한국을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세계보험시장 보험료 규모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5조193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성장세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팔랐다. 작년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에서 28%, 손해보험에서 12%의 성장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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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리는 "베트남 시장은 6~7% 경제성장률과 1억 인구 등을 등에 업고 대리점과 방카슈랑스 채널 활성화를 통한 판매량 급증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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