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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없는 담배 전성시대…'글로 센스', 하루에 1000대 이상 팔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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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와 담뱃재 최소화…젊은 층에 인기
KT&G, 냄새 줄인 연초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로 승부수

냄새 없는 담배 전성시대…'글로 센스', 하루에 1000대 이상 팔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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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담배 업계가 냄새를 최소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열띤 경쟁에 나섰다. 담배 특유의 맛과 타격감은 만족하면서도 깔끔한 매너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의 야심작 '글로 센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글로 센스는 냄새와 담뱃재를 최소화하면서도 일반 담배맛을 구현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전자담배다. 지난 7월22일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의 취임 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글로 센스는 지난달 13일 출시 후 지난 3일까지 총 2만5000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판매 일주일 만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기기 5000개가 완판됐다.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에 공급이 이뤄지기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는 일평균 1000대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매너를 중시하면서 스타일리시하고 편리한 담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 특히 2030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하며 이를 충족하는 글로 센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 센스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첫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2017년 출시 후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KT&G '릴' 등에 점유율을 뺏기며 고전하자 3년 이상 연구개발(R&D)을 거쳐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를 넘어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글로 센스는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한다. 담배(분말) 포드, 액상 포드로 구성됐으며 담배 포드에는 실제 담배 분말이 들어있어 일반 담배와 같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액상 포드에는 2㎖ 정도의 향이 가미된 액상이 들어있다.


담배 포드 3개 기준 니코틴 약 10㎎이 함유됐다. 포드 1개 당 일반 담배 7개비 정도 흡연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기 전력은 7.5W로 기존 출시돼있는 기기 중 가장 강력하다. 냄새는 현저히 줄였다. 흡연시 담뱃재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일반 담배(타르 9㎎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을 99%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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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경우 냄새를 줄인 연초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KT&G가 지난 4월 말 선보인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출시 후 1주일간 약 12만갑 이상 판매됐다. 이는 최근 몇 년새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달 8일에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갑을 돌파했다.


KT&G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인기 요인으로 '냄새 저감 기능'을 꼽았다.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고 네팔 히말라야 인근에서 자란 담뱃잎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20~30대 젊은 층의 흡연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T&G 관계자는 "전자담배 시장이 커질수록 냄새가 적은 연초를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레종 휘바'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담배를 피운 후에도 깔끔한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필터 부분에 핑거존을 탑재했고 냄새를 저감하는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레종 휘바의 현재 누적 판매량은 약 832억 개비에 달한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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