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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석 민심 보고대회서 '조국 파면' 총공세…"권력형 게이트 밝히자"

최종수정 2019.09.15 17:48 기사입력 2019.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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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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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위한 투쟁 의지를 다졌다. 한국당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국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조국 파면 국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원 및 지지자 4000여 명(한국당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각지에서 취합된 추석 민심을 보고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지만 사실상 내용은 '조국 사퇴 결의대회'에 가까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자리에서 "나는 조국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직(법무부 장관)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다. 거기(조국)에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함을 도저히 붙일 수 없다"라며 "피의자 신분으로 있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을 보지를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가족들이) 조사와 수사를 받고 범죄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수사를 지휘하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내 머릿속으론 상상이 안된다"라며 "청문회때도 수많은 불법이 우리들에게 낱낱이 드러났다. 연휴 기간에도 조국 관련 보도가 계속 나왔다. 이래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도망갔던 조국 5촌 조카가 검찰에 붙잡혀 왔다. 검찰이 강력하게 수사하리라 생각하지만, 분명 수사를 방해하려는 공작이 있을 것"라며 "검찰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힘을 불어넣어줘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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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또 "조국 사태는 조국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공직자들이 연루돼 있는 권력형 게이트"라며 "조국 펀드에 여권인사들이 많이 연루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은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려는 5촌 조카 녹취록도 나왔다"라며 "심지어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교체 등에서도 조국의 직접 개입 사실까지 확인 돼 가고 있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들이 조국을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을 의심하고 있다. 조국을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권력형 게이트가) 문 대통령과 특별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라며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조국을 장관으로 세운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에 앞서 발언대에 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나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이 법무부에 가자마자 한 것이 (자신과 관련한) 수사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라고 한 것"이라며 "그 다음엔 검찰의 공보 지침 바꾸겠다고 한다. 피의자 공개 소환을 못하게 하고 수사 상황 브리핑을 절대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곧 검찰 포토 라인에 서는 조국 배우자를 못보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과거 최순실 특검에선 국민 알권리라 하면서 대국민 보고 의무를 특검에 줬는데, 이제는 수사 상황을 꽁꽁 숨기려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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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왜 조국을 버리지 못하나 생각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면서 "첫 번째는 모든 의혹에서 문 대통령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국을 통해 독재국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야당의 판'인 이번 정기국회를 '조국 파면 국회'로 만들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국회에서 조국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를 더 잘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보수통합과 우파 결집을 강조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들은 저 가혹하고 악랄하게 한국당을 압박할 것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로도 압박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정국은 불법 사보임에서 시작했으니 문희상 의장부터 수사해야 한다. 한국당의 모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헌법파괴세력에 맞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보수를 통합해 하나로 가야 한다"면서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 그들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펴고,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낱낱이 고하는 국정감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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