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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中 현지 생산비용 韓보다 높아져…진출 전략 다시 짜야"

최종수정 2019.09.15 11:00 기사입력 2019.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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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중국 현지 생산요소 비용이 한국보다 높아졌으며 이에따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과 시각을 바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토지, 용수, 전기 등 주요 생산요소 비용이 한국보다 높아졌으며 중국 내수 시장도 현지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105개 도시의 평균 토지가격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8% 상승하며 한국 수도권 및 광역시 평균 토지가격의 1.9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 36개 도시의 평균 산업용수 가격은 연평균 4.2%씩 올라 한국 산업용수 가격의 2.4배나 된다. 산업용 전기료는 최근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07배다.


중국과 한국 생산요소 비용 비교
※ 괄호 안은 최근 10년(2008~2018년)간 연평균 증감율
/자료=한국무역협회

중국과 한국 생산요소 비용 비교 ※ 괄호 안은 최근 10년(2008~2018년)간 연평균 증감율 /자료=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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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소비재 시장은 현지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한국 기업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중국 휴대폰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 4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71.6%에 달하며, 전자레인지는 메이더와 갈란츠 2개사가 76.5% 점유하고 있다. 그나마 뷰티용품과 자동차 분야에서 외국 브랜드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국 기업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소비재 시장은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이 장악하고 있으며 수입산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도 제3국 수출보다는 현지의 소비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니어쇼어링(Nearshoring·판매 시장 가까이 생산기지를 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윤섭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생산기지로서의 이점은 상실했지만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차별화와 타깃 시장 집중, 현지 기업 전략적 협력 등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감안한 사업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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