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이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 제출 요구 안건,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 등을 의결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국회서 열린 가운데 여상규(71)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의 선언을 했다.
그는 "후보자 청문과 관계없는 제3자와 관련된 질의 내용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한다든지 비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1948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수석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0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어 판사로 근무하다 지난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했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남해군-하동군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 중이며, 2018년부터 제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시작 전 여상규 위원장을 방문했다. 조 후보자는 여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많은 의혹을 받게 돼 너무 송구하다"며 "국민 대표 앞에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고 진솔하게 실제 상황이 어떤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 위원장은 "다 해명하시고 언론이 적극 취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위축될 필요 없고 사실대로 답하시면된다"고 답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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