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홍콩의 민간기업들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장기화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을 둘러싼 시위로 인해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8월 IHS마킷 홍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0.8로 전월(43.8)에서 더 떨어졌다.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버나드 아워 IHS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경제가 송환법 시위와 관련해 마비되며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당초 2~3%대에서 1%선 아래로 대폭 낮췄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시위가 시작된 6월 초 대비 4%가량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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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는 이번주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홍콩의 시위가 장기화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홍콩 집값이 30% 급락할 수 있따는 전망도 내놨다. 현재 홍콩의 주택가격은 지난 4월 고점에서 평균 19% 하락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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