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8월 일본노선 여객, 전년대비 20% 급감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8월 일본노선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효과가 본격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항공여객이 전년 대비 19.5% 감소한 96만8686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중동·서남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여객 숫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노선은 일본노선이 유일하다.
공사에 따르면 일본노선 도착여객은 전년비 17.3% 감소한 51만3386명, 출발여객은 21.9% 줄어든 45만5300명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추세상 9월 이후론 하락세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중동·서남아 지역(전년대비 1.5% 감소)을 제외한 타(他)지역은 보합·성장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론 동남아(15.3%), 중국(11.8%), 유럽(10.8%)의 성장세가 높았고, 미주(3.8%), 대양주(1.9%), 동북아(0.3%) 등도 성장 내지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 여객도 3.9% 증가했다.
국가별론 필리핀(30.1%), 베트남(15.8%), 태국(15.3%) 등이 두드러졌다. 공사는 "일본 노선의 감소에도 불구, 동남아 지역 여객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15% 이상의 큰 폭으로 늘어나 8월 인천공항 총 여객 상승세(3.9%)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1~8월 누적기준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778만6765명으로 조사됐다. 일본노선도 누적기준으론 0.3% 늘어난 907만18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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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의 경우 전년 대비 7.0% 감소한 179만2365t이었다. 일본행 항공화물 역시 16만5233t으로 전년대비 17.4% 감소했다. 이는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교역량이 둔화한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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