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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드시고 건강하세요"…조국에겐 꽃, 윤석열에겐 엿 소포 배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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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각종 엿 소포 배달이 줄을 잇고 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검찰의 수사를 반대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윤석열 총장이 근무하는 서초구 대검찰청의 우편물 취급 공간 한쪽 구석에는 '엿 소포' 50여 개가 쌓여 있었다. 대검에 따르면, 엿 소포는 지난 2일부터 계속해서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해서 배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엿을 담은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도 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꽃다발과 꽃바구니 배달이 줄을 잇는 것과 대비된다. 윤 총장 비서실은 엿 택배를 발신자에게 돌려보낼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다음날인 3일 의혹과 관련된 주요 장소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조사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 연구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고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인 웅동학원 행정실장으로 일했던 조 후보자 처남, 딸을 고교 시절 의학 논문 1저자로 올려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 등도 소환 조사했다.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없이 그대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법무부 장관임명 전 수사에 속도를 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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