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감소 총력전, 재확인한 박두용
전국 소속기관 50명 긴급소집…"하반기 산업재해 사망사고 줄이기 위해 '몰빵' 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2일 오후 전국 소속기관 50명을 KTX광명역 회의실로 불러들였다. 지난 7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사망사고 감소 긴급대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성과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안전보건공단은 7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00일간 산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긴급대책이 계획했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임직원이 하나 돼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추락사고만 줄여도 적지 않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사고 사망자수는 465명으로 전년 동기(503명) 대비 38명 감소했으나, 건설업에서 전체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화재ㆍ폭발 등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건설업은 235명에서 229명으로 2.6%(6명) 줄었고, 제조업은 117명에서 108명으로 7.7%(9명), 기타업종은 151명에서 128명으로 15.2%(23명) 줄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산재예방사업의 추진 방식을 사고사망 예방 중심의 점검ㆍ순찰(패트롤) 형태로 일시 전환해 시행 중이다. 직원이 2인 1조로 160여개 점검반을 구성해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신규 투입해 건설현장 밀집지역을 순회 점검한다.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 및 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삼고 추진사항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긴급대책 추진기간 동안 산재 사고사망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재예방 조치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집중 홍보도 추진 중이다.
박 사장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도 하반기에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사장은 당시 "하반기에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속된 말로 몰빵 하려고 한다. 효과가 나타나면 내년 사업도 그런 쪽(산재 사망사고 감소)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국경 넘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데…번...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교통ㆍ산재ㆍ자살 등 국민생명 관련 3대 분야에서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교통안전 종합대책,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