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서 미사일과 포탄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레바논에서 날아온 대전차 미사일들이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군 진지들을 타격했다"며 "우리는 레바논 남부의 공격 근원지를 향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난주 시리아에서 발생한 충돌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전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자신들이 이번에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2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으로 들어온 이스라엘 드론 2대 중 1대가 추락했고 다른 1대는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가까운 이스라엘 도시 아비빔에서 이스라엘군 차량 1대를 파괴했다며 이 차량에 있던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혀 사상자 여부를 놓고 양측이 엇갈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대전차용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100개의 포탄과 다양한 조치로 응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었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것이다. 중요한 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강경하게 맞서면서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충돌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레바논에 주둔하는 유엔 평화유지군((UNFIL)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에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드론 사건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는 2006년에 한달 가량 이스라엘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당시 양측에서 1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교전은 2015년 1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교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충돌이라고 CNN은 전했다.

AD

한편, 이번 레바논 국경 지역의 충돌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우려를 나타내며 이스라엘군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헤즈볼라에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