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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英총리 "10월31일 브렉시트 전 마지막 순간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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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사실상 '정회' 요청…노 딜 브렉시트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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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오는 10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는 오는 10월31일 떠나기 직전(브렉시트) 마지막 순간에 와 있으며, 이 기간 영국 의회는 추가 논의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 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부가 행하길 원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처럼, 지금 하려고 하는 바도 협의를 시도하고 도달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이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어쨌든 빠져나갈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우리가 EU의 많은 친구 및 조력자들 사이에서 우리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탈퇴 준비에서 얻어진 것"이라며 "우리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까지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브렉시트를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영국 의회 개원 일정을 10월 중순까지 미루는 이례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10월31일까지 하원을 실질적으로 폐쇄시키는 '정회' 권유 요청을 냈다. 노동당 등 야당이 전일인 27일 노 딜 브렉시트를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입을 모으자, 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책략이다.


'영국의 트럼프'라 불리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외양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러 측면에서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24일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파'로 득세하며 집권당인 영국 보수당에서 총리로 최종 당선됐다. '더 타임스' 기자 출신으로 런던시장과 외무장관 등을 지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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