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판단을 나타내는 지표가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드보드(CB)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5.1(1985년=100)으로 전월의 135.8보다 하락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9.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의 경기판단을 가리키는 현재여건 지수는 177.2로 전월(170.9)보다 높았다. 이는 2000년 11월의 179.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NBC는 현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200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향후 경제전망이 약화되는 부분을 일부 상쇄시켰다고 전했다.
링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담당은 "예상보다 다소 냉각됐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라며 "경제의 다른 부분들은 다소 약세를 나타낼 수 있으나, 소비자들은 자신감을 갖고 기꺼이 소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이 계속 높아질 경우 소비자들의 기대도 꺾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기대지수는 7월 112.4에서 8월 107로 낮아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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