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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공주대 인턴 전 논문 요지록 3저자' 의혹…조국 측 "반년 전 부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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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공주대 연구소 인턴활동 증명서
[사진제공=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공주대 연구소 인턴활동 증명서 [사진제공=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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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54)가 24일 딸 조모(28)씨가 공주대 인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 국제 학술대회 발표 요지록 저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등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며 “실제 인턴활동은 반년 전 시작했다”며 반박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조씨는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 조류의 배양과 학회발표 준비 등 연구실 인턴 활동을 했다”며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돼 같은해 8월2일~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조류학회 공동 발표자로 추천됐다”고 해명했다.

준비단은 이어 “공주대 인턴활동 시작 3개월 전 이미 국제 학술대회 발표 요지록에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조씨 입학서류에 기재된 인턴쉽은 확인서나 증빙자료가 있는 공식 활동만 기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2009년 여름방학을 활용해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 활동을 한 뒤 같은 해 8월 2일~8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조씨는 학술대회 당시 발간된 발표 요지록 제 3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 요지록 제출 마감 시한이 그보다 한참 전인 4월 10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허위 등재' 의혹이 일었다.

조씨를 해당 인턴십의 면접을 보고 참여시킨 공주대 K교수는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서울대 재학시절 천문학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다. 또한 조씨의 인턴 면접 당시 정 교수가 동행해 K교수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주대는 전날 해당 인턴십과 관련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었으나 소명 절차·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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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이외에도 외고 1학년 시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 ‘학부형 인턴’ 전형 자격으로 참가해 연구가 끝난 소아병리학 관련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의혹,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닷새가량만 출근한 뒤 3주간 근무했다고 부풀린 의혹 등 특혜 논문·연구참여 의혹,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논란 등을 받는다.


조 후보자는 전날 오후 2시30분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금을 기부하고, 사학재단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하면서도 딸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이 “여전히 딸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나”고 묻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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