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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매력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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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민연금이 2년여 만에 국내주식 '배당주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면서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을 위탁할 배당주형과 액티브퀀트형 펀드 운용사를 각각 2곳 이내로 선정하기로 했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2017년 4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배당주형은 앞으로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 이득뿐 아니라 전략적인 고배당주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추구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주식 위탁운용 규모는 50조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감소했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추가로 배당주형 위탁운영사를 선정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순수 주식형, 중소형주형, 책임투자형, 액티브퀀트형, 장기투자형, 대형주형, 배당주형, 가치형 등 총 8개 투자 스타일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주형에 대한 위탁 자금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적 불확실성 장기화 속 배당주의 매력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시장 기대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인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8월에도 중국 위안화 환율 약세 위험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고배당 지수는 조정 기간이 길고 하락폭이 큰 시기에 업종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 하락 추세를 반영한 전 세계 배당주 급등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상장사 이익 부진 현상에서 실적이 좋거나 배당이 높은 소수의 종목에 대한 기관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져 해당 종목군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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