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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오신환, 기승전-손학규 퇴진…“결단 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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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체제, 총선 자체가 어려워
文정부, 소득주도성장론 폐기해야
조국 딸 ‘입시부정 의혹’ 검찰에 수사 의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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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당이 혁신과 화합, 자강을 통해 내년 총선 제1야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손 대표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용퇴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추석 전까지 무너진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대표의 책임을 거론하는 이유는 당원들을 대표해서 당무 집행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가장 많이 권한을 행사한 순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책임정치의 원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두절미하고 손학규 체제로는 총선승리가 아니라 아예 총선 자체를 치러내기 어렵다는 데 모든 당내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오직 손 대표 한 분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성장’ 기조를 분명히 해야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을 탓하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피해가려 한다면 가면 갈수록 위기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하고 혁신성장으로 확실하게 가겠다고 한다면, 바른미래당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합의만 하고 실행은 보류됐던 경제대토론회를 지금이라도 열어서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정부는 북한의 ‘통미배남’ 입장에 대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런 결과가 초래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대신 ‘기승전-북미대화’에 매달리면서 자기 자신을 들러리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직시하고 북한과 불가근불가원 긴장을 유지하면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CVID 원칙,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원칙이 관철되도록 북미협상에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떻게 자녀의 입시와 직결된 문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느냐”며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장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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