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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님이 부끄럽습니다" 서울대학생들도 촛불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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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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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외고시절 의학논문과 관련해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학생들은 21일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23일 교내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학생들은 "최근 우리 학교 조국 교수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밝혀지고 있는 여러 의혹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촛불집회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2학년 학생이 2주 인턴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2학기 연속 혜택을 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일 드러나는 의혹들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자격조차 의문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대 졸업생들도 퇴근 후 촛불집회에 참석해 줄 것을 독려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2008년 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료원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한 후 대한병리학회에 게재된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듬해 수시전형을 통해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합격했다. 고교생이 학회 게재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점, 일반고 학생들은 범접하기 힘든 특목고의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용한 점 등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도 촛불집회를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다. 고려대 학생들도 교내 중앙광장에서 오는 23일 촛불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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