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부회장 장남, 한투증권 영업지점서 경영 수업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장남이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지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공개채용에 합격한 김동윤 씨는 이날 발표된 한투증권 인사에서 강북센터지점으로 발령이 났다.
김남구 부회장 장남인 김 씨는 지난 4월 진행된 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영국의 워릭대를 나온 김 씨는 입사후 4개월간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후 이날 첫 근무지가 배정됐다.
김 부회장은 1991년 일본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신증권(옛 동원증권) 명동 코스모스지점에 입사해 2세 경영을 시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아들도 증권사 영업지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김 씨의 영업지점 발령은 '가장 밑바닥을 알아야 증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는 김 부회장의 의중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김남구 부회장의 장남이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그의 경영 수업은 사실상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원그룹의 3세 경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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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젊은 시절 아버지인 김 명예회장의 지시로 원양어선을 탔던 것처럼, 김 부회장의 지시로 김 씨가 학생 시절 방학을 이용해 동원 F&B 참치공장에서 현장경업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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