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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투어, 기업회생절차 최종 종결… 모기업 KMH그룹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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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업력 직판여행사 브랜드 가치 건재

-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회생부터 M&A까지 일사천리 진행

- 골프, 레저 계열사 보유한 그룹사 인수 시너지 기대

보물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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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여행사 ㈜우리두리가 회생절차를 최종 졸업했다. 서울회생법원 제13부(판사 안병욱, 임동한, 박민)는 지난 19일 ㈜우리두리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우리두리가 회생계획안에 따라 99.9%의 회생채무액을 상환했고, 향후 정상적인 영업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우리두리는 지난 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다시 출발선에 섰다.


1994년 설립된 ㈜우리두리는 ‘보물섬투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종합여행사다. 판매 대리점 없이 고객들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직판 여행사로서 가성비 좋은 중국, 유럽 패키지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아왔으나 최근 1~2년 새 홈쇼핑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로 인한 일시적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보물섬투어의 잠재 가치를 높이 평가한 새 주인이 나타나면서 다시 기회가 생겼다. KMH그룹(회장 최상주)의 계열사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우선매수권자로 ㈜우리두리 인수에 참여했다. 25년 업력의 브랜드 가치와 직판 여행사로서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골프, 레저 계열사를 보유한 모기업과의 시너지도 고려했다. KMH그룹은 현재 여주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등 다수의 골프장과 골프 부킹 어플리케이션 ‘골프몬’ 등 레저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 해외 레저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랜드사 등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보물섬투어가 오랜 기간 쌓아 온 브랜드 가치에 레저사업 본격화를 꾀하고 있는 KMH그룹의 안정적 자금수혈이 더해져 경쟁력 있는 여행사로 급부상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대형 항공사 임원 출신인 양준용 신임 대표이사는 “자금력이 풍부한 모기업에서 레저사업 본격화를 위해 추가투자 등 지원의사가 워낙 확고하여 보물섬투어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확신한다”면서 “패키지 상품 분야의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소셜커머스나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패키지 이외 사업 대응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 및 채권자들의 믿음과 희생을 잊지 않고 랜드사들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만들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park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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