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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또 수출허가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최종수정 2019.08.20 13:48 기사입력 2019.08.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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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신청을 또 승인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 외에 대(對)한국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를 전혀 내주지 않는 점을 볼 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A사가 신청한 극자외선(EUV) 공정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A사에 주문한 포토레지스트 물량이다. 이번에 일본 정부가 허가를 내준 포토레지스트 물량은 6개월 치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차 허가 3개월 치 등 총 9개월 치의 포토레지스트 사용량을 확보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3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7일 수출 허가를 내준 바 있다.


업계에선 일본의 두 차례 포토레지스트 수출 허가 배경으로 EUV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과는 달리 군사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수출 규제의 명분이 떨어진다는 점을 꼽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1차 수출 허가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금수가 아니라는 점을 한국 측이 잘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정부에 2건 외에도 추가로 5건 정도 수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성장동력인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EUV 공정이 차질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산 포토레지스트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전략에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1차 허가 때와 비슷하게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포토레지스트를 제외한 불화수소 등의 수출 허가가 단 한건도 없다는 점에서다.


재계 안팎에선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비, 꼼수를 부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의 기류가 변했다기보다는 최근 글로벌 업계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수출 금지는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명분 쌓기'로도 해석된다는 것이다.


한 반도체업체 관계자는 "일본이 정상적인 수출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명분 쌓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분위기가 180도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소재 국산화, 대체선 확보 등의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일본에서 들여오는 소재나 원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제3의 소재 공급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일본산에 버금가는 품질의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미국, 유럽 등의 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국산화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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