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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미끄럼틀 안 갇힌 10살 아동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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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남 화순군 춘양면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중 기구 안에 갇혀 중태에 빠졌다./사진=연합뉴스

19일 전남 화순군 춘양면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중 기구 안에 갇혀 중태에 빠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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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물놀이 시설에서 놀던 10살 어린이가 원통형 미끄럼틀 중간에 갇힌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19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께 화순군 춘양면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박모(10)양 등 어린이 3명이 중간에 갇혔다.

미끄럼틀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성인 남성이 급히 구조했지만, 그 사이 원통에 물이 많이 차올라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한 박 양은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어린이 2명은 다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미끄럼틀 원통보다 지름이 10㎝가량 큰 튜브 2개가 중간에 끼어 내려가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해당 튜브는 박 양이 미끄럼틀을 타기 직전 다른 어린이들이 타고 내려왔다가 원통에 끼어 내려가지 않자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미끄럼틀 입·출구에 각각 배치된 안전요원 2명은 박 양이 원통에서 빠져나오기 전인데도 다른 어린이들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빠져나온 어린이들이 안전요원에게 튜브가 끼었다고 알렸지만, 안전요원들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해당 시설은 개인이 가져온 튜브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원통보다 큰 규격의 튜브를 이용하는 것을 막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박 양과 뒤이어 내려온 어린이 2명이 중간에 갇혔다.


안전요원들은 수상구조나 구급 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조사됐다.


해당 물놀이장은 펜션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펜션 이용객이 아닌 사람들도 입장료를 내고 사용하도록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펜션 운영자와 안전관리자, 안전요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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