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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상승… “선진국 주식시장 선별적 투자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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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고 있지만 선진국 주식시장의 쏠림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식시장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미국의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및 선행지수 하락 등이 이어지며 경기침체 우려가 높다. 여기에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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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침체에 앞서 선제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금융시장은 4~5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연준은 경기침체 시점을 최대한 뒤로 미루기 위해 시장 기대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연준의 선제적 금리인하 당시 경기 회복 국면이 연장되고, 주가 상승세가 지속됐던 경험이 있다. 이번 역시 미국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을 기대한다. 연준이 고압 경제 견인을 통한 주가의 과열을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럽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예치금리 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ECB의 금리인하 여력이 낮고,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결국 유럽 주식시장은 ECB의 양적완화(QE) 시행 등 적극적 경기 부양의지가 중요하다. 다만 QE 시행을 위해 ECB의 내부 규정 변경 등이 필요하다. QE 시행 시점은 이르면 내년 초반으로 예상한다.

종합하면 글로벌 주식시장의 선별적인 투자가 유효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자산인 선진국 주식시장 중에서도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즉 ECB의 적극적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미국 주식시장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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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글로벌 증시는 성장률 하락에 대한 고민을 여전히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과를 보면 올해 이후 성장주지수의 수익률은 18%로 가치주(7%)를 압도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현재까지의 조정 국면에서도 성장주지수는 -4%(8월16일 종가 기준) 하락하며 가치주(-6%) 대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중 연준과 ECB가 정책금리 인하 및 QE 정책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동성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갈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성장률 반전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글로벌 유동성 확장 효과는 당분간 성장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까지는 아닌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는 경우 선진국 증시 내에서 ‘성장주 시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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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만 국한해서 본다면 ‘성장주&퀄러티’보다는 ‘성장주&모멘텀’ 조합이 더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미국 증시 내에서는 ‘성장주&모멘텀’ 스타일 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만약 스타일 전략의 변화 신호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2000년 2~11월처럼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장기화될 경우 이전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성장주&모멘텀’에서 ‘퀄러티&가치주’로 스타일 전략에 변화가 있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익 모멘텀’ 변화를 중심으로 본다면 매출 추정치가 최근 3개월 연속 가장 크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은 소프트웨어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자본지출 추정치도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어 ‘성장주&모멘텀’ 스타일 전략에 가장 적합한 업종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 이익 모멘텀(매출과 EPS)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은 헬스케어·장비, 부동산, 상업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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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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