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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사건 연루 의혹 적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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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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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영국 앤드루 왕자가 과거 친분이 있었던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 추문 보도와 관련해 연루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앤드루 완자가 버킹엄궁 성명을 통해 "엡스타인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최근 보도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엡스타인은 자신이 연루된 성범죄 재판을 앞두고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버킹엄궁은 이어 앤드루 왕자가 "그가 그런 행동을 용납하거나 함께했고 또 조장했다는 암시 자체가 혐오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의 이 같은 반응은 그가 2010년 엡스타인의 뉴욕 맨해튼 맨션에서 밖으로 나가는 한 젊은 여성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 나왔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황의 차남인 앤드루 완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10일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엡스타인과 오랜 기간 친분이 있었다.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지난 2001년 엡스타인의 맨션에서 21세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앤드루 왕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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