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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9 이천포럼' 개막…'딥 체인지'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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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9 이천포럼' 개막…'딥 체인지'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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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 가 주최하는 '2019 이천포럼'이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SK 구성원들이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 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움이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회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해 출범했다.


지난 1, 2회 포럼을 통해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다


◆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논의

올해 포럼에는△에너지솔루션(ES)△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AI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사회적가치 추구 및 SK 구성원 역량강화 방안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열린다.

SK 관계자는 "ES, DT, AI 등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천 도구들로,이를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파악하고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 DT, AI 등이 일선 사업현장에서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 어느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지,또한 구성원들이 이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어떤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하는지 등을이번 포럼에서 집중 논의한다는 의미다.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 인사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개막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 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아젠다별 개요발표가 있었으며 ‘사회적 가치’, ‘디지털 플랫폼’, ‘동아시아 정세변화’등 3개의 기조세션이 하루 동안 열렸다.


기조세션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중국 국자위와 사회적 가치 관련 공동세션 개최

올해 포럼에는 SK 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포럼 첫날과 둘째날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LH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코트라등 한국 공기업들도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ES-DT-AI에 관한 연합세션이 예정돼 있다.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21일 오전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주재 대사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에는 강혜진 맥킨지코리아 파트너와 고순동 MS코리아 사장등이 AI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SK 경영경제연구소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통해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4일 간 진행된 포럼을마무리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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