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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필암서원’ 고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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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장성 '필암서원' 전경. 사진=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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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19일 오전 11시 30분 ‘필암서원’ 우동사에서 고유제를 봉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유제는 국가나 왕실, 사회, 가정에서 일상으로 행하던 의례다.

이날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김봉수 장성문화원장, 문영수 장성향교 전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유제가 열리는 필암서원 우동사는 김인후 선생과 그의 제자이자 사위인 고암 양자징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다.


우동사의 우(祐)는 하늘의 도움이라는 뜻으로 ‘우동’이라는 이름을 풀이하면 하늘의 도움으로 동방에서 태어난 이, 즉 하서 김인후 선생을 뜻한다.

‘필암서원’은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으로, 지난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보존돼왔다.


현재 필암서원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코스다.


서원의 출입구이자 대표적인 건축물인 확연루의 현판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다.


재실을 지나 동쪽에 위치한 경장각에는 인종의 묵죽도 판각과 정조의 편액 등 소중한 사료들이 보관돼 있다.


또 우동사 우측 장판각에는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 215호 ‘장성 필암서원 하서선생 문집목판’과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 216호 ‘장성 필암서원 하서유묵 목판일괄’이 보관돼 있다.


장성군은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추향제와 경서강독대회, 휘호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학술 출판행사와 기념비 제작도 추진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연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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