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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3년간 5배 넘게 급증…총 51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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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최근 3년간 5140건

-남인순 의원 "인공 유방 부작용 사례 증가세…인체이식 의료기기 안전관리 전반 대책 마련해야"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3년간 5배 넘게 급증…총 51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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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최근 3년간 인공유방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5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6년 661건이던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2017년 1017건, 2018년 3462건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3년간 총 5140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회수 대상인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1389건이었다.


지난해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 보고사례를 보면 파열이 1661건, 구형 구축이 785건으로 전체 부작용의 71%를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보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엘러간 사태를 계기로 인공유방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사용 및 환자관리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이 발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한국엘러간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회수 중이다. 엘러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에서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받은 40대 환자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에 걸린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현재 자진 회수 진행 중인 엘러간의 인공유방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다. 최근 3년간 약 2만9000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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