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7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경제상황을 반영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대비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전달의 6.3%와 시장 전망치 5.8~6.0%에 모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7월 증가율 4.8%는 2002년 2월 이후 17년만의 가장 낮은 숫자이기도 하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7.6%에 그쳐 지난 6월 기록인 9.8%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치 8.6%에 못미쳤다.
올해 1~7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5.7%에 불과했다. 전문가 예상치 5.8% 보다 낮았다. 특히 중국 전체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민간부문 고정자산투자도 증가율이 5.4%로 올해 1~6월 누적 증가율 5.7%에 못미쳤다.
부진한 7월 경제지표 기록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마이너스로 내려간 제조업 경기지표에 이어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로 읽혀지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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