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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인영 "'패트 시즌2' 우려…총선 과반수 이상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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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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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잇따른 국회 파행으로 '험난한' 취임 100일을 지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시즌2'재현 가능성을 9월 정기국회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내년도 민주당 총선 전략으로는 '기본'을 강조하며 과반수 의석을 획득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국회가 정상화되는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완료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험난한 파고가 예정돼 있는 것 같다. 구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전략'을 묻는 질문에 "'패스트트랙 시즌2, 이런 양상으로 가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선안을 내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자칫하면 다시 꽉 막혀서 패스트트랙 시즌2 양상으로 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8월 말까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지나면 나경원 한국당 대표가 복귀하시는데, 그러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선 내년 총선을 앞둔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인 만큼 총선 전략과 관련해선 기본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는 현란한 개인기를 부리는 사람은 아니다. 꾸준히 가는, 어떤 면에선 지구전에 강한 사람"이라면서 "총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국민들이 원하는 기본을 철저히 해나가면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은 획득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에 헌신하고 전력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으로 좀 더 말씀드릴 말씀이 있는데,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민주당이 좋은 조건에서 임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보수가 득점보다는 실점하게 많은 상황"이라면서 "유불리를 놓고 본다면 우리에게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한국 정치 측면에선 한국당이 합리적인 보수로 유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계개편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내분과 관련해선 "다른 정당의 내부 문제들과 관련해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원내대표의 지난 100일은 다사다난했다. 5월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호프타임'을 가지며 패스트트랙 후유증으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여야는 ‘경제원탁토론회’,‘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 선임문제’, ‘북한 목선 국정조사’ 등을 두고 국회파행을 지속했다. 지난 6월 24일 가까스로 이끌어낸 국회 정상화 합의문는 한국당 의원총회 추인 불발로 2시간 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가기도 했으며 추경안은 ‘2000년 이후 역대 2번째 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제출 99일 만에 통과됐다.


민주당은 당초 이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검토했지만, 확대간부회의 후 브리핑과 기자들과 오찬형식으로 축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100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보기엔 조금 아닌 것 같았다"면서 "그동안 추경처리도, 최소한의 정상화도 안된 상황에서 언론이나 방송 인터뷰에 나가고 있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제 조금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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