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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신고 지난해 최다…"3명 중 2명 열 탈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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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 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구급활동' 통계 발표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한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골목길에 물을 뿌리고 있다. (제공=서울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한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골목길에 물을 뿌리고 있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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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 3일 이모(23)씨가 종로구 신영동 한 건축공사장에서 쓰러져 있었다. 다행히 동료 근무자가 그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쓰러진 이모씨는 구급대에게 "쓰러질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흔들어 깨워서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환자는 울렁거림, 전신쇠약을 호소했으며, 얼음물로 찜질 등 응급처치와 함께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가 3년 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 통계를 13일 발표했다.

서울에서 폭염 피해 구급 활동은 지난해 414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9년 8월9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등 폭염피해 신고는 총 601건이었다. 2016년 83건, 2017년 56건, 올해 8월 9일 현재 48건이다.


환자 유형으로는 열 탈진이 360명(59.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 31명(5.2%)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까지 110명(18.3%), 41~50세까지 62명(10.3%), 31~40세까지 29명(4.8%) 등이었다.

김선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여 줄 것"과 "메스꺼움, 현기증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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