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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DB손해보험, 위험손해율 상승 하반기도 부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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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 에 대해 지난 2015년 이후 위험손해율이 최고치로 치솟았고 하반기 업황도 어둡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지난달 2일 7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낮췄다. 12일 종가는 4만8550원이다.


DB손해보험은 전날 장 종료 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한 107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엔 부합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자보손해율 및 위험손해율이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자보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9.1%포인트 오른 89%, 위험손해율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상승한 92.6%였다.

특히 위험손해율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였다. 그만큼 회사의 이익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약해졌다고 윤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위험손해율은 92.2%로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올랐다. 2015년 90%, 2016년 90.2%, 2017년 85.9%, 지난해 85.5%보다 높았다.


윤 연구원은 "문재인 케어의 풍선효과로 실손보험 비중이 큰 2위 손보사인 DB손해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눈에 띈다"며 "보험사와 금융당국이 과잉진료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구조적 요인으로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다. 일시적으로 클레임이 감소될 가능성도 있지만, 풍선효과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싸지만 손해율이 워낙 불안정한 만큼 목표주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올해 예상 순이익을 3904억원으로 기존치보다 8.4% 줄였다. 내년은 4243억원으로 5.7%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전년 24.5%를 적용한 1500원, 배당수익률은 3.1%다. 배당성향을 30%로 높일 경우 각각 1900원, 3.9%까지 상승할 수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단기주가 급락 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른 주가 가격 매력 및 단기 반등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업황과 실적은 여전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DB손해보험의 주가 정상화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8.6% 낮춘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주가 6만4000원은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6.4%로 조정해 산정한 값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른 적정 PBR은 0.67배, 12개월 목표 주당순이익(BPS)은 9만5225원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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