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통합결제 기업 다날 은 상반기 연결 순이익이 259억원 기록하며 전년 상반기보다 743% 증가했다고 12일 알렸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날에 따르면 연결 기준 반기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이상 영업이익은 182% 이상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반기 기준 최대치다.
다날은 대형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PG 거래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인 '오픈형 간편결제'의 대형 가맹점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날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통한 디지털화폐 페이코인(PCI)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추가 매출을 견인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다날은 미국법인 매각으로 처분이익 효과 및 투자수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도 했다. 지난달 미국법인의 채무보증 98억원도 해소하는 등 다날은 본격적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하여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날 관계자는 "실물결제가 가능한 디지털화폐인 다날의 페이코인(PCI)이 하루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KFC, 편의점, 도미노피자 등 대형 가맹점과 잇따른 계약을 맺으며 디지털화폐 결제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며 "국내외 대형 블록체인 기술 회사 및 거래소들도 꾸준한 협업 제의가 오고 있어 향후 페이코인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휴대폰 결제한도도 60만원으로 4년만에 상향 조정되었고, 온라인 게임결제 한도 폐지로 인해 기존사업에 대한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시장 진출과 통합결제 플랫폼의 새로운 브랜드 ‘모음(MOUM)’ 오픈을 바로 앞두고 하반기에도 실적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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