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22.1% 줄어·올 2월 이후 최대감소폭

반도체가 수출감소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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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8월 들어서도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미ㆍ중 무역 분쟁, 한일 경제 전면전 등 악재가 가시지 않고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9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1%(32억7000만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57.1% 줄었던 올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조업일 수는 작년에 비해 0.5일 적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2% 줄었다.


이달에도 반도체가 수출 감소세를 주도했다. 1~10일 기준 반도체 수출 감소폭은 지난달 25.0%에서 이달 34.2%로 확대됐다. 석유제품(-26.3%)과 승용차(-6.0%) 등도 수출액이 줄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1.6%)와 가전제품(25.6%)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우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32.3%)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역시 올 2월(-38.8%) 이후 최대 감소율이다. 중국(-28.3%)과 미국(-19.5%), 유럽연합(EUㆍ-18.7%), 베트남(-1.6%)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 중동(3.0%)과 싱가포르(8.7%) 등은 증가했다.


수입액은 14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2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일본에 대한 수입액이 18.8% 줄며 올 5월(-29.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7.1%)와 석유제품(-5.1%), 기계류(-22.9%) 등은 감소했고 가스(13.3%)와 승용차(27.4%) 등은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26억4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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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감소세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ㆍ중 무역 분쟁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월말로 갈수록 이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8월 수출도 불안한 출발…두자릿수 마이너스 예고(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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