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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문제로 父와 다투다 투신한 고교생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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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한 고교생이 아버지와 다리 위를 걷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던 중 강물로 뛰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신한 고교생은 사고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한 고교생이 아버지와 다리 위를 걷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던 중 강물로 뛰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신한 고교생은 사고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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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아버지와 다리 위에서 이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고교생 A(17)군이 투신한 지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 낙동강변에서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11일) 오전 1시45분께 산호대교에서 12m 강물 아래로 투신했다.


A군 아버지는 경찰과 119 구조대에 아들이 강물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 100여명은 긴급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낙동강 산호대교 하류 20m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수습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A군이 다리 위에서 이성 문제로 아버지와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지자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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