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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1억 화소' 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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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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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한 센서로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제품보다 화소 수가 1.6배 이상 늘어나 모바일 이미지 센서로 업계 최대 화소수를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 개가 넘는 화소를 구현해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까지 이미지로 담아내는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1/1.33 인치' 크기의 센서를 적용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면적)을 넓혔다. 4개의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빛의 양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였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Smart-ISO(스마트 ISO)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바닷가와 같이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는 Low-ISO 모드로, 빛이 적은 환경에서는 High-ISO 모드로 작동해 색 재현성과 노이즈를 개선한다.

동영상 녹화 시 화각 손실 없이 최대 6K(6,016 × 3,384)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이는 영화와 방송 콘텐츠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이달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출시에 샤오미와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 린빈 총재는 "프리미엄 DSLR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1억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박용인 부사장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1억 800만 화소'와 '테트라셀', '아이소셀 플러스'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돼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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