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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닭 물어뜯고 죽이는 영상 확산…동물보호단체, 해당 남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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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포츠선수가 살아있는 닭의 목을 물어 뜯는 영상이 공개되며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프랑스의 한 동물보호 단체는 해당 남성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사진=브리지트바르도재단 트위터 캡처

한 스포츠선수가 살아있는 닭의 목을 물어 뜯는 영상이 공개되며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프랑스의 한 동물보호 단체는 해당 남성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사진=브리지트바르도재단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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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살아있는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이는 영상이 공개되자 한 동물권 단체가 해당 남성을 동물 학대로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술자리에서 웃음을 띤 채 닭 한 마리를 안고 있다가 갑자기 닭 목을 입으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닭은 남자의 입에 목이 물린 채 파닥거리다가 죽어 테이블 옆으로 내팽개쳐졌다.

해당 영상은 프랑스어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했고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프랑스의 영화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설립한 동물보호단체 바르도 재단은 이 남자가 바스크 지방의 전통 구기 종목 ‘펠로타’의 챔피언인 빅상트 라랄드라고 신원을 공개하며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르도 재단의 피레네 아틀랑티크 대표 다니엘 라포소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바스크의 펠로타 챔피언인 빅상트 라랄드가 이로 살아있는 닭의 목을 끊어낸 것은 올해 6월"이라면서 "우리 재단은 변호사에게 그에 대한 소송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동물의 신체를 학대하거나 유기해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양형은 최대 징역 2년에 벌금 3만 유로(4,000만원 상당)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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