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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제위기는 '철통방어' 한일 갈등에는 '말폭탄'

최종수정 2019.08.07 11:17 기사입력 2019.08.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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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회의실 백드롭을 안중근 의사 독립 손도장과 '한일 경제전쟁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회의실 백드롭을 안중근 의사 독립 손도장과 '한일 경제전쟁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교체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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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미ㆍ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갈등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위기'에는 철통방어 전략을 펼치는 반면 한일 관계에는 감정적인 '말폭탄' 세례를 퍼붓고 있다.


7일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금융시장 불안 등 한국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 "경제는 심리니까 안정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면서 "우리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최운열 의원 역시 "미ㆍ중 무역마찰이 강도가 높아지고 일본의 무역 보복까지 겹쳐 우리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질 위험이 높아졌다"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외환보유고가 300억달러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43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는 제2의 IMF위기 가능성이 낮다"고 야당의 공세를 차단했다.


최 의원은 "일본의 무역 보복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우리 경제 구조와 체질을 근본적으로 '선진국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금융당국과 당정협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한일 관계에 있어서는 여론에 힘입어 공격적인 '반일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소상공인ㆍ청년을 챙기겠다며 출범한 지 2개월도 채 안된 '민생입법추진단'을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추진단'으로 탈바꿈했다. 당 내에서는 일본 여행금지 구역 확대에 이어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는 등 날로 일본을 향한 공격 수위가 세졌다.


민주당 이규희 원내부대표는 6일 "일본 경제는 이미 망하기 직전의 허약한 경제"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부대표와 박범계 의원 등은 장기침체와 과도한 국가 채무에 시달리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무리한 수출규제로 일본 기업들이 줄파산하는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다만 당 내 강경한 목소리가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일본이 하도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하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당장 거기(여행금지,올림픽보이콧)까지 가긴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진 의원 역시 "그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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