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OMIA 파기에 찬성 47.7% vs 반대 39.3%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6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7.7%로 반대 응답(39.3%)보다 8.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3.0%.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응답은 진보층(찬성 67.7% vs 반대 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vs 15.6%)과 무당층(45.8% vs 33.6%), 광주·전라(63.5% vs 28.5%)와 서울(52.7% vs 37.0%), 부산·울산·경남(49.9% vs 39.9%), 남성(52.9% vs 40.6%), 40대(59.6% vs 33.2%)와 50대(54.2% vs 37.3%)에서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또 대전·세종·충청(찬성 50.7% vs 반대 44.0%), 여성(42.6% vs 38.0%), 30대(47.0% vs 41.9%)에서도 찬성 응답이 근소하게 높았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32.5% vs 반대 57.4%), 자유한국당 지지층(14.6% vs 76.5%), 대구·경북(35.9% vs 46.7%)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절반에 가까웠다. 20대(35.1% vs 40.7%)에서도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44.2% vs 반대 45.6%), 경기·인천(42.3% vs 38.2%), 60대 이상(42.5% vs 42.7%)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