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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아식스·샤프 등 日 기업도 줄줄이 차이나 엑소더스

최종수정 2019.08.05 16:42 기사입력 2019.08.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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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이 돌파구를 찾는데 실패하고 추가 관세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줄줄이 ‘탈(脫)중국’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니, 리코, 아식스, 샤프 등 굴지의 일본 기업들이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 속에 중국을 빠져나가 다른 국가로 생산거점을 이동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100억엔(약 9400만달러)의 이익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관세부과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카메라 등의 생산을 중국 밖으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디오 게임 및 콘솔 제조업체인 닌텐도도 최근 몇달 동안 중국 생산을 줄이고 베트남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생산량 지역 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전체 매출의 28% 정도를 미국에서 얻고 있는 리코는 이미 지난 7월 초고속 프린터의 생산 거점을 중국 선전에서 태국으로 이동 완료했다.

또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식스는 현재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아식스 대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지역별 생산량 조정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히며 이러한 움직임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탈중국 분위기와도 비슷한 흐름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노트북을 생산하는 샤프도 현재 생산거점을 중국 대신 베트남이나 대만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다기능 프린트의 생산거점 역시 중국에서 태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MP는 미국이 9월부터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 기업들의 탈중국 대열 동참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 속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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