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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가치, 달러당 105엔대로 급등…BOJ 등 긴급회의

최종수정 2019.08.05 14:57 기사입력 2019.08.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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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5일 일본 도쿄시장이 무역전쟁 여파로 출렁이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BOJ) 등은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방안과 부처간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오후부터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엔고를 견제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44분 현재 105.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것으로, 이날 오전 106엔대보다도 더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와 함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로 촉발된 한국과 일본 간의 무역갈등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가치를 높였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에 거래되며 2016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는 BOJ가 지난해 예상한 국채 10년물 금리 범위(-0.2~0.2%)에서 가장 하단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월부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발동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인 엔을 사는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때문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줄어드는 경향 역시 엔고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간 것도 엔화 강세와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2시28분 현재 2.10% 하락한 2만643.47에 거래 중이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500엔 이상 빠졌다가 소폭 회복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의 우치다 미로누는 "시장에서는 이번주 내에 1달러당 105엔을 넘는 엔고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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