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4일만에 1/3 깎고 투자의견도↓"
"화장품 부진…회복 오래 걸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제 중국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탓도 하기 어렵게 됐다. 대외 악재가 회사 기초 체력(펀더멘털)에 관계없이 주가를 누른다는 증권가 분석을 더 이상 찾기 어렵다. 대표 중국 관련주로 꼽혔던 코스피의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22,000 전일대비 8,200 등락률 -6.30% 거래량 350,708 전일가 130,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라네즈, 에티하드항공 프리미엄 기내 어메니티 파트너 선정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 개발…유효성분 전달력↑ 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자 증권가에서도 실적 회복 및 주가 반등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화장품 실적이 저조했고 실적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28일에 책정한 21만원 이후 나흘 만에 무려 33%를 깎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장중 2분기 연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87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 추정치 1246억원보다 적었다. 국내에선 헤라(-5%), 아이오페(-8%), 마몽드(-13%) 등 판매가 부진해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에선 매스 시장 둔화로 이니스프리 매출액이 뚝 떨어졌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부진 이유가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는 전제를 펴면서도 단시간에 실적을 회복하고 주가를 반등시키기가 만만찮다는 분석을 내놨다. 2분기 전사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럭셔리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공격적으로 비용을 투입할 것이며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에 중국에서 설화수 매장이 전년 대비 23개 늘고 이니스프리도 110개 느는 등 매장이 늘고 있고 마몽드는 전년 대비 111개 줄이는 등 전략대로 가고 있다. 중국 디지털 채널 매출액도 20% 이상 성장해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의 30% 가까이 책임진 모습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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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이익과 목표 멀티플을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자연스럽게 깎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17%, 9% 낮췄다. 목표 멀티플은 세계 럭셔리 화장품 기업 평균보다 10% 깎은 28.3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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