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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와인세' 시사한 美트럼프 "디지털세 부과한 마크롱, 어리석어"

최종수정 2019.07.28 07:16 기사입력 2019.07.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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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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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국의 IT대기업을 겨냥한 프랑스의 디지털세 부과에 대응한 '상응 조처'를 예고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며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 방침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가 우리 위대한 미국 기술 기업들에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며 "만약 누구든지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려한다면 이는 그들의 고국인 미국이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어리석음에 대해 상당한 상호적(reciprocal)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나는 항상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보다 좋다고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프랑스 상원은 지난 11일 연수익 7억5000만 유로(약 9900억원), 프랑스 내 수익 2500만유로(약 330억원) 이상인 글로벌 IT 기업을 대상으로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연간 총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IT대기업들이 대거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프랑스의 디지털세 조사에 돌입, 보복관세 방침을 예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와인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대상은) 와인일 수 도 있고 다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디지털 서비스 기업 과세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에서 보편적인 과세 방안에 대해 합의한다면 프랑스의 디지털세 부과를 철회할 수 있다고 프랑스 정부의 입장을 밝혀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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