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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조기 양산체제 돌입…글로벌 탑티어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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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공장 오는 10월 상업가동…한달 가량 앞당겨

연간 생산량 3.6억㎡→5.3억㎡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까지 키워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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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이노베이션 의 소재부문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분리막 조기생산 체제를 갖춰 올 10월 상업가동한다. 이는 예정보다 한달 가량 앞당긴 것으로, 글로벌 분리막 탑티어 업체들의 증설경쟁에 '속도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IET는 증평공장의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12, 13호기 설비 준공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0월 본격 상업가동에 들어가면 SKIET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 3.6억㎡에서 5.3억㎡로 1.5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와 더불어 SKIET의 유럽 및 중국 공장도 조기 양산체제 구축이 돌입했다. SKIET의 폴란드 공장(약 3.4억㎡ 규모)은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중 조기 착공을 추진 중이다.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같은 규모로 건설 중인 SKIET의 첫 해외 분리막 공장 역시 현재 건설 중으로 오는 2020년 3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SKIET의 모든 국내외 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에면 SKIET의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1억㎡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50KW급 전기차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SKIET의 분리막 조기 양산체제 구축은 글로벌 분리막 시장의 증설 경쟁에 '속도전'으로 대응한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핵심소재인 분리막 수요도 동시에 급격히 증가하자, 글로벌 분리막 선두 업체들의 연이은 증설 발표와 투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1위 업체인 아사히 카세이는 올해 중 2억㎡를 확대해 내년까지 11억㎡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위 업체인 도레이 역시 오는 2020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분리막 수요가 오는 2025년까지 올해의 약 6배 수준인 260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중국 내 수요만 2020년 20억㎡에서 2030년 90억㎡으로 10년 만에 4배 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증평 공장을 비롯해 중국 및 폴란드 신규 설비 확보로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까지 키우고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iBS를 국내 최초,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기술력에다 조기양산 체제 구축으로 글로벌 탑티어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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