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日 對한국 제재, 정치적 목적…글로벌 공급망 파열"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파열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미 반도체산업협회와 정보기술산업협회 등 미국 전자업계의 6개 단체가 함께 한일 두 나라 통상 책임자에게 갈등 조기 종식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을 거론하면서 "최근의 사태는 이익보다는 정치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하면서 무역 분쟁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WSJ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갈등 조기 해소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 전망"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주한미상공회의소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해 한ㆍ일 양국에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한 해결을 촉구한다" 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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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글로벌 공급망은 그동안 기술기업들의 제조업 상호 의존성이 어떻게 공급에 취약점을 만들어내는지 밝혀지면서 점점 더 민족주의의 도전에 직면해 왔다"면서 "한일간 이번 분쟁은 기술계 전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가ㆍ경제학자들을 인용해 "한국 반도체 생산 지연은 애플 아이폰, 아마존 클라우딩 컴퓨팅 데이터서버 등 수많은 인터넷연결기기의 공급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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