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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근대미술 판매 부진' 상반기 세계 경매 낙찰액 20.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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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매액 55억5000만달러…중국·아시아 미술 판매액은 2년 전의 절반도 안돼

올해 상반기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  [이미지 출처= AP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 [이미지 출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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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경매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경매시장조사업체 아트택틱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세계 3대 경매사의 판매액이 모두 줄었다.


상반기 경매 판매액은 55억5000만달러(약 6조557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액은 69억5000만달러(약 8조2114억원)였다. 올해는 지난해 5월 크리스티의 록펠러 재단 소장품 경매와 같은 대형 특수가 없었다. 크리스티는 지난해 5월 록펠러 재단 소장품 경매에서 출품작 모두를 총 8억3260만달러(약 9837억원)에 팔았는데 단일 컬렉터 소장품 판매액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올해 상반기 경매에서는 근대 미술과 인상파 작품 판매가 부진했다. 인상파와 근대미술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24억달러(약 2조8356억원)에서 올해 15억달러(약 1조7723억원)로 줄었다. 반면 전후 현대미술 판매액은 22억달러(약 2조5993억원)에서 23억달러(약 2조7175억원)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최고 낙찰가 작품은 근대 회화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최고가 작품은 클로드 모네가 1890년에 그린 '건초더미(Meules)'였다. 5월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70만달러(약 1308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 최고액 작품은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누드(Nu couche)'로 낙찰가 1억5720만달러(약 1857억원)였다.


올해 상반기 중국과 아시아 미술 작품 판매액은 2년 전의 절반 이하로 급감해 4억4700만달러(약 5281억원)에 그쳤다. 중국ㆍ아시아 작품 판매액은 2017년 상반기 9억5100만달러(약 1조1236억원), 지난해 상반기 8억7500만달러(약 1조338억원)였다.

아트택틱의 안데르스 페터슨 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악재가 됐다. 하반기 상황도 좋지 않을듯 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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