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길 집중호우 주의…중부지역 '호우특보' 발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6일 오전 6시부터 굵어진 빗줄기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출근길 정체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및 경기남부지역 시간당 30㎜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및 서해5도에 호우특보(경보·주의보)를 발표했다. 인천과 경기북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번 장맛비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습윤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상태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부지역은 이미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400㎜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 주변 차량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