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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줄 알고" 주택 침입해 음란행위한 남성…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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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산경찰서/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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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한 남성이 대낮에 주택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하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주택에 남성이 침입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목격한 집주인이 "누구냐"고 소리치자 남성은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달아났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30대 주부 A 씨는 사건 당일 오후 11시께 전북 지역 주민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 '주거침입 및 음란 행위' 피해를 호소했다.


A 씨는 "오늘 편의점에 다녀오는데 25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집 1층으로 들어오더라"라며 "무서워서 몸을 숨겼는데, 남자가 들어오자마자 바지를 내려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가 갈 생각을 안해서 창고 앞에 뒀던 몽둥이를 들고 나가 '누구냐'고 했더니, '죄송합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요'라고 하면서 바지를 입고 걸어나갔다"라면서 "무서워서 근처 사장님께 신고해달라고 하고 동네를 돌아봤는데 차 옆에 숨어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더니 제가 당하지 않아서 주거침입이라고 했다"며 "애들도 셋이고 딸도 있는데 범인 잡을 때까지 못 나갈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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