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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에스모 대표 "자율주행차 경쟁력 향상에 주력…내년 100대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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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 SK텔레콤·나브야와 5G 자율주행 기술·사업강화 3자간 MOU 체결
자율주행 선도 위한 개발·제조·인프라 구축과 상업화 협력 예정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올해 국내에 조립라인(assembly line)을 구축하는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20~30대 가량의 나브야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에스모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SK텔레콤, 프랑스 리옹의 자율주행차 기업인 나브야와 함께 '5G 자율주행을 위한 사업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김정훈 에스모 대표,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CEO

(왼쪽부터)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김정훈 에스모 대표, 에티엔 에르미트 나브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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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에스모는 자율주행 제품 제조 및 상용화를 위한 조립라인 구축, 부품개발 및 현지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술 및 서비스 성능 향상 및 현지화를 담당한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공동연구 개발 및 5G 지도 업데이트 등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제공하고, 나브야는 자율주행 기술의 기술적 지원 및 공동개발, 현지화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인력제공, 상표·라이선스·API 사용 승인 및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사는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김 대표는 "나브야가 테스트 중인 5단계 자율주행차는 현재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차량 판매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내 지자체에서 하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20~30대 가량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1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기대매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자율주행차량 가격은 최소 수억대"라고 설명했다.

조립 라인 구축에 대해서는 "비싼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원가 절감 측면"이라고 강조하며 "생산 능력이 1000대 미만으로 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외부 자금을 조달할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기간 및 고용 측면에서도 재무적인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를 활용해 글로벌 자율주행차 기업인 나브야, 에스모와 협력하겠다"며 "고도화된 5G 맵과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고객들이 '넥스트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나브야가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수준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모든 환경에서 시스템이 운전하고 사람은 관여하지 않는다.


에스모는 이달 초 나브야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6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의 5G 인프라 활용 및 확장으로 자율주행 차량 국내화 및 상업화에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자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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