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위치한 ‘요월정원림(邀月亭園林)’에 백일홍이 만발해 황홀한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70호인 요월정원림은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지낸 김경우가 벼슬에서 물러나 산수와 벗하기 위해 ‘요월정’이라는 정자를 지었으며 ‘요월정원림’은 그 주위의 숲을 일컫는다.
요월정에는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등 명현들의 시가 현판에 새겨져있다. 그 중에서 후손 김경찬이 이 곳의 경치를 찬양해 ‘조선 제일의 황룡이다’라고 현판에 새겼더니, 나라에서 불러 “황룡이 조선 제일이면 한양은 어떠하냐”라고 질문을 해서 “천하에 제일입니다”라고 답해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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