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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 7개월째 내리막…블룸버그 "수출규제 위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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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中경제둔화 직격탄
對중국 수출 10% 급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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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의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지속적인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자 일본의 수출도 급감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의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 감소해 7개월 연속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인 5.4%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무역수지는 5895억엔(약 6조4400억원) 흑자로 집계됐는데, 수입 역시 함께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5.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급감했다. 재무성은 중국에 대한 수출이 10.1% 급감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4.8% 늘었다고 밝혔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6.7% 줄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경제가 둔화됐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계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봤을 때 전자부품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이 20% 이상 급감했다.

수출의 지속적인 하락은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일본 정부는 10월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을 앞두고 있어 경제 모멘텀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수출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있을 수 있어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타케시 미나미 노린추킨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일본은행(BOJ)이 예상했던 하반기 회복세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여러번 내리면서 엔화에 압박을 가한다면 BOJ 역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도 단행한 상태라, 이 역시 일본 경제에 추가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이달 4일부터 시작돼 6월 수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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